잘못된 장소, 즉 맨 밑바닥에서 출발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더 많이 일하고, 더 열심히 일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생산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기만한다. 그들의 상사, 지도자는 더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 일하라고 재촉하고 그들은 잘못된 방향으로 더 빨리, 더 깊게 땅을 판다. 삶의 진행 방향과 생산성을 점검하려면 이제부터 설명할 VVKIK를 기반으로 모든 일을 시작해야 한다.


 목표 의식을 명확하게 하고, 자발적으로 적절한 순간에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서는 V(가치), V(비전), K(핵심 결과 영역), I(소득 창출 업무), K(핵심 성과 지표) 전략이 필요하다. 레버리지는 VVKIK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이 전략은 행동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사고방식에 관한 것이다. 삶에 압도될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고, 가난할수록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이유는, 일을 더 많이 해야 더 큰 성과와 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떄문이다.

 

 그러나 잘못된 길을 더 빨리 가려는 것은 분명 어리석은 짓이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은 영원히 멈추지 않는 쳇바퀴에서 내려오려고 하지 않는다. 이제 레버리지 마인드를 점검하고 당신이 그것을 행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면 당신의 행동은 자연스럽게 최대의 성과에 맞춰질 것이다. VVKIK를 기반으로 일할수록 당신은 그 아래에 있는 일을 최소의 노력으로 수행할 수 있고, 매 순간 다음 행동을 직관적으로 리스크를 줄이면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Value, 가치>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일을 종이나 스마트폰에 적는다.

 가정의 행복, 사랑, 친구, 경제적 여유, 건강, 음악, 영화, 패션, 여행, 나만의 공간, 끝없는 공부, 주식, 나의 아이덴티티에 대한 명확한 정리 


건강, 가족, 돈, 자유, 행복, 학습, 성공, 성장, 여행, 외모 등 추상적을 개념을 생각한다.


단어가 더 이상 생각나지 않거나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계속 적는다.


각 항목을 신중하게 평가한 뒤 삶에서 바꾸고 싶은 것을 기준으로 순서를 재배열한다.


 ○ 어떤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 업무, 연애, 웹 서핑, 독서


○ 외부적인 압박을 받지 않고 하루 종일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더운 공간에서 통 넓은 반바지에 후드티를 입은 채로 카페에서 혼자 넓직한 책상을 차지한 다음에

독서를 하고, 세상에 대한 공부를 하며 웹 상의 나만의 공간에서 나의 컨텐츠를 만들고 싶다.


 ○ 무엇에 대해 지속적으로 생각하는가?

 : 사랑, 지혜, 건강 그리고 이를 지속하고 발전하기 위한 경제적 여유


 ○ 당신의 공간을 무엇으로 채우고 싶은가?

 : 중상급의 오디오와 옷장 그리고 넓직한 아일랜드 책상. 벽걸이 시계


 ○ 당신의 어떤 점이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는가?

 : 쓰잘데기 없는 거 많이 아는 것 같기도 한 사람


 ○ 삶에서 결과가 이미 나타난 부분과 나타나지 않은 부분은 무엇인가?

 : 아주 좁은 범위에서 내가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내가 이루어낸 것은 없다는 것. 부끄러운 일이다.


 

이 과정을 통해 행동을 지배하는 것들의 목록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연습을 학생 때 했었더라면..??

1년 혹은 6개월마다 이 방법으로 삶을 점검하고, 적용하고, 재조정했다고 상상해봐라.

이 연습은 과거에 머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이 목록을 항상 지니고 다녀보자. (스마트폰, 노트북, 노트...)

끊임없이 자신에게 상기시켜야 한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과 잠에서 깨어난 직후에 목록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두 세 번 읽고 기억하는 데는 겨우 2분.

실행한 지 몇 주일 후면 당신의 뇌가 무의식적으로, 직관적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하는 일과 하지 않는 일 속에서 가치를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다.


- 삶에서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일치된 삶을 살 때 사람은 자연스럽게 몰입 상태에 빠지게 되고,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끼고, 성과가 나타나는 것을 목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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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환, 이진우, 정영진의 <신과 함께>를 듣다가 주식 관련 서적 유명 번역가 이건 선생님의 추천 서적 중에 <행운에 속지마라>가 있어 귀가 쫑긋했다. 경제 독서 모임 최초 주제 서적이었던 <행운에 속지마라> 참으로 어려운 책이었다. 사실 아직까지도 이 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편인 듯하다. 아직 초보자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역량을 많이 다져두고 다시금 여러 번 읽어보는 식으로 접근해야할 듯하다.


<Part 2 타자기 치는 원숭이 中 타자기 자판>

 분석가들은 잘못된 역학이 승패를 결정하게 되어 당찮은 상품이 최종 승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는데, 이때 자주 인용되는 사례가 쿼티(QWERTY) 자판이다. 전혀 타당하지 않은 타자기의 자판 배열이 성공한 사례다. 쿼티 자판은 사실 타자를 불편하게 만들어서 타자 속도를 늦추는 방식에 불과했다. 당시에는 제조 기술이 부족했으므로, 리본이 엉키지 않도록 하는 일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이후 더 성능 좋은 타자기와 컴퓨터 방식 워드프로세서가 개발되면서 자판 배열을 합리적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모두 소용없었다. 사람들이 쿼티 자판에 너무 익숙해져서 습관을 바꾸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배우가 스타의 위치에 오르는 과정이 나선형으로 진행되듯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방식을 따른다. 이런 과정을 억지로 합리화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것을 경로 의존적 결과(Path Dependent Outcome)라고 부르는데, 이 때문에 행동을 계량 모델화하려는 시도가 번번이 좌절되었다.


 정보 시대에는 사람들의 취향이 동질화되기에 이런 불공평한 결과가 더 첨예하게 드러난다. 사람들의 취향을 사로잡는 자가 거의 모든 고객을 독차지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엄청난 행운으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다. 게이츠가 탁월한 능력, 근로 윤리, 지성을 갖췄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가 과연 최고인가? 그런 대성공을 거둘 자격이 있는가? 분명히 아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윈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순전히 순환 효과이며, 경제학자들은 '네트워크 외부 효과(Network Externalities)'라고 부른다. 그의 소프트웨어가 최고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경쟁자들은 게이츠의 성공을 지극히 부러워한다. 자신은 단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반면, 게이츠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이런 현실은 분명한 이유에 따라 결과가 나온다거나 (불확실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선한 자(기술적 우위나 역량이 있는 자)가 승리한다고 주장하는 고전 경제학 모델과도 배치된다. 경제학자들은 뒤늦게야 경로 의존 효과를 발견했고, 이 주제에 관해서 결론이 뻔한 논문들을 대량으로 발표했다. 예를 들어, 산타페 인스티튜트에서 비선 형성을 연구하는 경제학자 브라이언 아서는 기술적 우위가 아니라 우연한 사건과 긍정적 피드백이 결합하여 경제적 성공을 결정한다고 저술했다. 초기 경제 모델에서는 우연성을 배제했지만, 아서는 "뜻밖의 주문, 변호사들과의 우연한 회의, 경영진의 변덕 등이 기업의 초기 매출을 좌우하고, 나중에는 기업의 지배력을 결정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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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우리 사회에서 사용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아무리 신선하고 새로운 것이 그 대체군으로 나타난다한들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항상 옳은 선택만을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체계는 쉽사리 변하지 않는다.





비록 그것이 매우 작은 범위일지라도, 어느 범주 어느 집단내에서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라.

우리 사회에서 사람들이 찾는 것은 바로 '최고'다. 우리는 쇼핑몰에서 어떤 제품을 살 때,

고민이 된다면 '최고'를 선택한다. 



8월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9월 들어서 블로그에 굉장히 소홀했다.

아더에러 블로그 게시물 삭제건 이후 블로그를 하는 것도 조심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다. 언젠가 나의 블로그를 사람들이 많이 찾고, 도움을 얻어갈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만들고 싶다. 그런 과정 속에서 어려움도 있을 것이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자꾸 미룰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된다. 이 트래픽 쪼가리도 어떻게 보면 나한테는 모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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