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12월 18일 중국은 덩샤오핑 지휘 아래 개혁개방 노선을 결정했다.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식에서 시진핑 주석의 발언을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다.




 1. 개혁개방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왕후닝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위대한 시대를 만든 '개혁 선구자'의 정신을 잇자"고 말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 마화텅 텐센트 회장, 리옌훙 바이두 회장 등 IT 기업 창업자들이 수상했다. 

 특이한 점은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이 100명의 '선구자' 명단에 빠졌다는 것이다. 화웨이는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화웨이 부회장이 체포되었고, 미국은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동맹국에도 화웨이 보이콧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2. 대외관계 언급 "약자 괴롭히기는 있어서는 안 될일"이라며 "서로 다른 개발 모델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칭하진 않았지만 '약자 괴롭히기'는 중국이 무역전쟁의 피해자라고 주장할 때 줄곧 사용해 온 표현이다. 중국의 국가주도 성장 모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쪽도 트럼프 행정부이다.


 3. "중국이 얼마나 높은 수준으로 성장하더라도 절대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다" "중국의 성장은 어느 나라에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부상을 경계하는 미국과 주변국에 전하는 메세지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새로운 시장 자유화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실망스러웠다. 미국에 항복도, 항전도 하지 않은 애매한 연설이었다...

 최근 종전선언 참여에 적극적인 중국이 미국에 4자가 참여하는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으로 8월 17일 확인되었다.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국회외교통상위원회 3당 간사단은 17일 베이징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전날 장예쑤이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과의 회담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강석호 외통위원장은 "중국은 종전 선언이 법률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고 상호 신뢰에 관한 선언이기 때문에 비핵화를 조기에 달성하는 방안이라는 입장이었다"고 소개했다. "종전선언이 결국 미국의 의지에 달리 것으로 중국은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중국은 종전선언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우리가 알기로는 북한이 적극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중국은 한-중은 적극성을 띠는데 북한은 반반이고 미국은 소극적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이 목전에 다다른 이 시점에서 개입하지 않으면 '차이나 패싱(중국 배제)'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미-중 간의 무역 갈등도 중국의 종전선언 참여 의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정 의원은 '미국과 갈등이 심화하면서 자칫 북핵 문제도 중국을 제칠 수 있다는 생각에 한국에 강하게 어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사드) 체계와 관련한 중국의 태도는 지난해보다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단은 "우리 입장에 대해 지난해에는 중국이 굉장히 예민해하고 적극적으로 반박했는데 이번에는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사드 추가 배치를 하면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만 이야기했다"고 의원단이 전했다.


중앙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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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총 2조 달러(2250조원) 증발.. 차이나 리스크 경고 (2018. 06. 30 중앙Sunday)


- 중국 상하이 증시에는 우리나라의 코스피처럼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있다. 이게 올 1월 26일 3558선에서 미끄러지기 시작해 6월 29일 2847선까지 약 20% 남짓 떨어졌다.


 이번 주 중국 증시는 월가 전문가들이 말하는 침체 국면(bear market territory)에 들어섰다. 위안화 가격은 미 달러와 견줘서 올 1월 26일 이후 5% 가까이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 "올들어 미국의 긴축으로 신흥시장 시가총액은 약 8조 달러 줄었다. 이 가운데 25%가 중국 시가총액 증발" 


 지난해까지 중국은 신흥시장이 흔들릴 때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신흥국 펀드의 수익률 악화를 막아줬다. 그런데 요즘 중국 시장을 보면 터키와 필리핀, 브라질 등 미국발 긴축의 된서리를 맞은 나라들과 닮은 꼴이다.


가장 큰 원인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다.


 미-중 무역 전쟁은 다음 주(7월 6일) 중대고비를 맞는다. 미국이 중국산에 물린 보호관세가 실제 부관된다. 말싸움이 실전으로 바뀐다는 말이다. 직전에 극적인 타협이 이뤄지는 가 마는가. 이 것이 우리 같은 서민들이 눈여겨 볼 과제다.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무역전쟁의 본격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필자는 솔직히 타협이 이뤄질 거라고 본다.)


 - 영국 영란은행(BOE)는 위기의 조기 경보를 적극적으로 하는 곳이다. 이번 주 내놓은 분기보고서에 중국 경제의 경착륙(하드랜딩)을 경고했다. BOE 경제 분서가 로버트 길훌리 왈 "중국의 빚 증가는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무역전쟁 등 여러 요인 때문에 실물경제가 위축되면 금융 긴장이 여러 나라로 확산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무섭지? 근데 BOE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1% 정도까지 낮아지는 상황을 하드랜딩으로 봤기 때문에, -1% 정도면 미약한 침체 수준에 그친다. 하지만 최근의 중국 성장률(6%)이 높은 탓에 하드랜딩으로 보는 것 같다.


- BOE가 생각하는 중국 리스크

 : 중국 성장률이 하락하면 무역과 원자재, 은행간 자금거래 통로를 타고 세계로 우선 확산된다. 주식 등 자산시장과 외환시장 출렁거림이 충격을 미리 경고하고 하드랜딩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충격을 증폭할 것!


- 중국 민간 조사회사 CBB인터내셔널 왈

 "무역전쟁 불안 속에서도 실물 경제는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재는 게 편인가? 아님 사실인가?



※ 결론


 중국은 바짝 긴장 중이다. 중국인민은행장은 긴급 수혈에 나섰고, 미국의 보호관세 부과 하루 전인 7월 5일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실시한다. 대형은행 지준율 16%에서 15.5%로 내린다. 시중은행이 받은 예금 가운데 대출해줄 수 있는 폭이 늘어난다.

 은행의 자금 공급이 약 7000억 위안(약 1000억 달러) 정도 늘어날 전망이며, 행장 왈 "시장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한마디로 금융시장 불안을 돈의 힘으로 진정시키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2018 중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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