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시기적으로 선진국 경기의 순환적인 둔화와 신흥국 경기의 구조적인 부진이 겹치는 구간. '뉴뉴노멀'. 신흥국 경기가 구조적으로 약한 것은 리스크 해소를 가로막는 요소가 많다는 것.

ex) 중국의 '부채조정'(Deleverage). 미 통화정책과 통상 정책(관세 인상) 또한 중국의 거시 환경과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미국의 2차 협력 업체 정도인 우리나라에게는, 미국의 1차 협력 업체인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관계가 악화될수록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큼. 


 경기 변동과 환율시장의 불확실성을 연결하는 변수는 바로 '부채'



향후 글로벌 금융환경의 5가지 특징과 예상 방향


 첫째, 세계 교역의 위축과 구조적인 경기 불균등에서 비롯되는 세계 경제의 감속 현상. 즉 세계 경기는 2019년 중 좀 더 하향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둘째,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달러의 방향성 변화이다. 세계 모든 중앙은행들은 딜레마에 빠져 정책의 좌표를 잃고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셋째, 구조적인 달러 부족(Dollar Deficiency) 현상이다.


 넷째, 과도한 부채에 따른 소음 지속(Deleverage)과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 약화 가능성이다. 즉 2019년 중국 경제는 예상보다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다섯 번째, 채권시장에서의 가격 차별화(Divergence) 현상이다.


 이 5가지 전망은 서로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만약 중국의 부채 조정이 경기 둔화와 신용 경색, 글로벌 부동산시장의 조정으로 이어질 경우, 선진국과의 경기 불균등은 더욱 심해지고 신흥국 통화가치 회복은 지연되며 달러 경색은 지속될 것이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풀리는 계기는 다양할 것이다. 가령 글로벌 자산시장의 불확실성이 달러 변동에서 먼저 풀릴 수도 있다. 즉 2019년~2020년 사이에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서 달러 약세 계기가 마련되고, 이를 기회 삼아 가격이 저렴해진 신흥국의 위험자산으로 자본이 유입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그러려면 기업실적의 회복과 세계 경기의 연착륙 내지 반전이 어느 정도는 뒷받침 되어야 한다. 

+ Recent posts